요즘 전기차 보급량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전기차 충전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그래서 내가 살고 있는 단독주택 혹은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고민하실 텐데요. 오늘은 전기차 충전기의 가격과 함께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충전기만 구매해도 될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단독주택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위해서는 크게 3가지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첫 번째로 충전기입니다. 보통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라고 합니다. 자동차를 구매 시 제조사에서 무료로 공급을 하는 경우도 있고, 본인이 직접 구매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구매를 하면 완속 충전기 기준으로 60만 원 정도 발생이 됩니다. 전기공사비도 발생이 됩니다. 흔히 설치비용이라고도 하는데요. 설치 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략 금액은 약 70만 원 정도 발생합니다. 한국전력에도 납부를 해야 하는 금액이 있습니다. 한전불입금이라고 불러지는 이 금액은 설치하고자 하는 거리나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약 50만 원 정도 발생이 됩니다.
- 충전기 비용: 60만 원 정도
- 설치비용: 70만 원 정도
- 한전불입금: 50만 원 정도
이렇게 가정에 설치를 위해서는 15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의 금액이 발생합니다.
충전기 렌탈도 있던데요?
요즘은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렌탈도 하나둘씩 생기고 있는 추세입니다. 몇 군데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아직 많지는 않습니다. 계약기간이 48개월 기준으로 6만 원 정도 발생이 됩니다. 그 금액을 계산해보면 288만 원 정도 발생이 됩니다. 직접 구매하는 가격과 차이는 두배까지 발생이 되네요. 렌탈의 경우 중요하게 확인해야 할 사항이 A/S입니다. 2년의 기간을 무상 A/S를 해준다고 합니다. 이전 및 지중 공급 시 차액분이 발생이 됩니다. 아직까지는 렌탈보다는 구매가 더 매력이 있어 보입니다.
설치비와 한전불입금이 왜 이렇게 비쌀까요?
단독주택에 사용하는 전기에 그냥 연결해서 사용하면 될 거 같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일반 가정용 전력과 따로 분리를 해서 계량기를 설치를 합니다. 일반 가정용 전력보다 높은 7kw 완속 충전기를 많이 설치를 합니다. 집의 구조라던지 전기를 가지고 오는 거리 등의 차이가 발생하므로 설치비는 집의 환경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발생합니다. 지역마다 충전기 설치 시 보조금도 있다고 합니다. 확인 후 진행을 하시면 설치비를 조금 더 줄일 수 있겠네요.
준시설부담금이란 말을 한전불입금이라고 불립니다. 이는 전기를 사용하기 위해 한국전력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건물까지 전기 연결을 위해 발생하는 비용입니다. 이것 역시 설치하고자 하는 장소에 따라 차이가 발생합니다. 아래에 한국전력에서 제공하는 표준시설부담금 계산을 할 수 있는 링크를 남겨두겠습니다.
https://cyber.kepco.co.kr/ckepco/front/jsp/CY/J/G/CYJGPP001.jsp
- 표준시설부담금 계산 | KEPCO -
표준시설부담금 계산 기본 시설부담금이란? 배전선로 공사발생 유무 및 공사내역에 관계없이 신설 또는 증설분 계약전력에 전기공급약관 별표4 표준시설부담금 단가표의 기본시설부담금 단가
cyber.kepco.co.kr
1달 동안 사용하면 전기요금은 얼마나 발생할까요?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설치비용은 일회성으로 끝납니다. 그러나 전기차를 계속 운행을 하려면 유지비가 중요하지요. 바로 충전기 이용 요금입니다. 전기료 이용료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 다음 표를 보면서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충전 시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팁도 드리겠습니다.
보통 7KW로 제작된 충전기를 사용을 합니다. 그래서 위의 그림에서 보이듯이 저압으로 구분이 됩니다. 기본요금은 KW당 2,390원입니다. 계산을 해보면 1달 동안 충전을 안 하더라도 2,390원의 이용료가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7KW로 계약을 했기 때문에 16,730원 정도의 이용료가 기본료입니다. 한국전력에서는 시간대와 계절에 따라 충전요금을 다르게 책정을 해두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전기의 사용이 많이 몰리는 시간 및 계절에는 요금을 더 올려서 전력량의 수급을 맞추려고 하는 것입니다.
가장 저렴하게 이용을 하기 위해서는 경부하 시간대에 봄이나 가을철입니다. 계절은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경부하 시간대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이 좋습니다. 경부하 시간대는 아래의 사진과 같습니다
최종적으로 이용요금을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7KW의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를 사용을 하고, 하루에 8시간을 충전을 30일 동안 이용을 했다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경부하 시간대(63.5원) : 기본요금(16,730원) + {8시간(508원) * 30일} = 31,970원
- 중간부하 시간대(75.3원) : 기본요금(16,370원) + {8시간(602원)*30일} = 34,442원
- 최대부하 시간대(80.2원) : 기본요금(16,370원) + {8시간(641원)*30일} = 35,618원
위의 예시는 봄, 가을철의 부하시간대별 1달간 요금을 계산해본 결과입니다. 봄이나 가을에는 시간에는 관계없이 충전을 진행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충전을 조심해야 하는 시기는 여름철의 중간부하, 최대부하시간대입니다. 겨울철 중간부하, 최대부하 시간대도 조심을 해야 합니다. 계산을 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겨울철 경부하 시간대(85.5원) : 기본요금(16,370원) + {8시간(684원)*30일} = 36,890원
- 겨울철 중간부하 시간대(133원) : 기본요금(16,370원) + {8시간(1,064원)*30일} = 48,290원
- 겨울철 최대부하 시간대(195.6원) : 기본요금(16,370원) + {8시간(1,564원)*30일} = 63,314원
- 여름철 최대부하 시간대(237.3원) : 기본요금(16,370원) + {8시간(1,898원)*30일} = 73,322원
계절은 자연적인 흐름이니 선택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경부하 시간대를 선택해서 충전을 한다면 이용료를 많이 절약을 할 수 있네요. 추가적인 설명으로 전기차 충전기 계량기는 가정에 설치된 계량기와 따로 설치가 되어 있기 때문에 누진세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까지 단독주택 전기차 충전기 설치 비용과 그 효율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초기 설치 비용은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충전할 때마다의 스트레스는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또한, 아직까지 전기차의 전기이용료가 많이 저렴한 편입니다.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신 분들은 빨리 설치를 하셔서 점점 올라가는 이용 금액을 조금이나마 혜택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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